양상문 감독 심경 "책임 지는 것이 팀 살리는 길이라 생각"

박수진 기자  |  2019.07.19 11:19
양상문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격적으로 사임의 의사를 밝힌 양상문(5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다.

롯데는 19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롯데 지휘봉을 잡은 양 감독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공필성(52)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잔여 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 직후 양 감독은 구단 담당 기자들을 통해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큰 목표 가지고 롯데 야구와 부산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포부를 가지고 부임했으나 전반기의 부진한 성적이 죄송스럽고 참담하다"며 "사랑했던 팬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팀을 제대로 운영하려 발버둥 쳐봤지만 뜻 대로 되지 않았고 지금은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 팀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 야구장에 와주신 팬분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 특히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어린이 팬의 얼굴이 마음에 남는다"고 되돌아보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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