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자진사퇴 맞나... 하루 전 후반기 구상+올 시즌 연봉도 보전

박수진 기자  |  2019.07.19 19:31
양상문 전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양상문(5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결국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자진사퇴했다. 롯데 구단은 양 감독이 지난 17일 광주 KIA전을 마친 뒤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야구계의 시선은 자진사퇴보다 경질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시즌 롯데는 양상문 감독을 재선임해 가을 야구를 노렸다. 2004~2005년 롯데에서 강민호(현 삼성), 장원준(현 두산), 김주찬(현 KIA)을 양성한 양 감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하지만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연패가 반복됐고, 실책과 주루사 등이 남발하며 경기 내용까지 좋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까지 2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도 던졌지만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10구단 체제 최초로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롯데는 19일 양 감독과 결별했다.

다만 헤어진 방식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롯데는 "지난 17일 KIA전 이후 양상문 감독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경질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야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롯데의 발표를 그대로 믿는 야구인은 없을 것이다. 경질이 유력하다고 본다. 현 롯데의 상황에서 어떤 감독이라도 계약 마지막 해인 2020년에 만회를 해보고 싶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양 감독은 지난 18일 KIA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후반기에 구승민, 한동희, 고승민 등 돌아올 자원들이 많아 기대된다는 말까지 했기에 더욱 의아함을 남긴다. 앞선 첫 롯데, LG 감독(2014~2017년) 시절에도 양 감독은 자신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웠다. 코치 시절 등을 포함해 중도에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어느 종목이든 중도 경질된 감독의 연봉은 계약대로 모두 지급하지만, 자진 사퇴의 경우에는 연봉을 보전해주지 않는다. 스스로 나갔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 구단 관계자는 "양 감독이 중도 퇴진했지만, 이번 시즌까진 연봉을 보전받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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