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강지환 피해자들, SOS요청 메시지 원본 입수

윤성열 기자  |  2019.07.19 14:41
/사진제공='연예가 중계'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KBS 2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가 당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피해자들이 관계자들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할 예정이다.

19일 KBS 2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되는 '연예가 중계'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 사건을 심층 취재한다.

현재 강지환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추측성 댓글과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연예가 중계' 측은 "특히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인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직접 강지환의 자택으로 찾아갔다"고 밝혔다.

'연예가 중계' 측은 이어 "정말 통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또한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 시도,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을 입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예가 중계' 측은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소속 업체들의 메시지를 공개한다. '연예가 중계'에 따르면 소속 업체들은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서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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