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前 멤버 권광진 "'팬 성추행' 피고소인 1人 선처"

한해선 기자  |  2019.07.19 22:15
/사진=권광진 인스타그램


밴드 엔플라잉 멤버로 활동했던 권광진이 '팬 성추행' 논란 글의 작성자를 선처했다.

권광진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1차 고소 피고소인들 중 한 분을 만났다. 팀에서 탈퇴 후 억울한 부분을 해명하기 위해 합의는 절대 없다라는 생각이었지만, 먼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었고 한 때 저를 응원하고 좋아해줬던 마음을 받아 이 피고소인에 한해 고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결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이에 관련한 악성루머로 피해를 많이 입고있으며, 심적으로도 힘들다. 이 이후 선처는 절대 없다"고 전했다.

/사진=권광진 인스타그램


권광진은 지난 1월 팬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후 엔플라잉에서 탈퇴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권광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캡처해 올리곤 "이 글이 내 이름에 성추행이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든 글이다. 자극적인 내용을 이용해서 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 작성된 허위사실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팬 사인회에서 구조적으로도, 상황 상으로도 저 글 속의 행동은 일어날 수 없다. 나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일어난 적 또한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권광진은 SNS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선처하는 중"이라며 "고소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사과 주시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할 생각 없다. 용서를 구하실 분들은 제게 정중히 사과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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