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 눈길, 배구 '덕큐리'처럼 핫이슈 될까 [★이슈]

창원=한동훈 기자  |  2019.07.21 06:42
2018년 올스타전 모습 /사진=뉴스1
KBO는 지난해 올스타전 태스크포스를 특별히 꾸며 올해 행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슈퍼레이스와 베스트 퍼포먼스상 등이 새로 생겼다.

이중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눈길을 끈다. 경기 중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쇼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V리그 올스타전에서는 가장 뜨거운 이슈와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부문이다.

2019 KBO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거행된다. 낮 12시부터 팬 사인회 티켓을 배포한다. 관람객 입장과 팬 사인회와 홈런 레이스 예선,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 등 사전 행사는 1시 50분부터 시작된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별도 행사가 아니다. 경기 도중 실시간으로 매력을 뽐내는 선수가 가져간다. V리그의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벤치마킹했다. 상금도 300만원에 달한다. 퍼펙트피처, 우수타자상, 우수투수상 상금과 같다.

KBO는 기존보다 더욱 팬 친화적인 올스타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민했다. 겨울 시즌에 개최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올스타전에도 직원을 파견해 답사했다. 팬 스킨십이 가장 뛰어났던 V리그 올스타전을 보고 배울점이 많다고 크게 느꼈다는 후문이다.

KBO는 그 일환으로 여러 변화를 꾀했다. 먼저 지난 3월 미디어데이 때에는 선수들이 팬들에게 직접 초콜릿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신설된 베스트 퍼모먼스상과 슈퍼레이스도 같은 맥락이다. 슈퍼레이스는 선수와 팬, 구단 마스코트가 한 팀을 이뤄 장애물 코스를 달리는 이벤트다.

서재덕 /사진=뉴스1
베스트 퍼모먼스상은 '보는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O 관계자는 "아무래도 올해 처음 만든 상이다 보니 각 구단에 부탁을 했다. 전달이 잘 된 것 같다. 몇몇 구단들은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일 취재진과 잠시 만난 NC 박민우는 "아직 준비된 것이 없다"면서도 "구단에서 시키면 하려고 했는데 아직 이야기가 없다"며 묘한 뉘앙스로 답했다. LG 구단 관계자 또한 직접적인 답을 회피하며 '보안'을 유지했다.

V리그 올스타전은 매년 흥미로운 세리머니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V리그는 이런 세리머니를 구단과 KOVO 차원에서 미리 준비한다. 당시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해 흥미를 유발할만한 콘텐츠를 선수들에게 직접 추천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준비하기도 하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 유용하게 참고한다.

2019년에는 서재덕이 당시 열풍이던 영화 '머큐리'를 패러디, 흰색 민소매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2018년에는 외국인선수 파다르가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팬에게 서브권을 넘긴 뒤 자신은 의자에 앉아 관람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남녀 국가대표 스타 정지석과 황연주가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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