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바람 불고 비와도' 루친스키, NC파크서 20분간 개인훈련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7.20 16:57
드류 루친스키. /사진=이원희 기자
태풍 속에서도 공을 던지는 드류 루친스키(31).

20일 창원 NC파크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2019 KBO 올스타전이 우천 순연됐다. 올스타전은 하루 연기돼 21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그만큼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데, 그라운드에 나와 공을 던지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투수 루친스키였다.

루친스키는 올스타전 취소가 확정된 오후 3시쯤 창원NC파크에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른쪽 외야 펜스 쪽에 자리를 잡았다. 비가 축축하게 내리는데다가 그라운드마저 물컹물컹했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루친스키는 런닝으로 몸을 푼 뒤 약 20분간 공을 던진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훈련 중간 한 어린이 팬이 루친스키를 향해 "파이팅!"을 외치자, 루친스키도 곧바로 손을 흔들며 "파이팅!"이라고 답했다. 어린이 팬도 고마웠는지 그 자리에서 뛰며 좋아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루친스키는 자신만의 루틴을 위해 항상 경기장에 나와 공을 던진다. 빠지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드류 루친스키. /사진=뉴시스
올 시즌 루친스키는 19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4위, 팀 내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확실하게 에이스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루친스키는 감독 선발로 이번 올스타전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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