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낙동강 폭격기' 제리치, 폭풍우 뚫고 2분 만에 데뷔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20 19:10

[스포탈코리아=창원] 서재원 기자= 경남FC 제리치가 낙동강 폭격기로 다시 태어났다.

제리치는 20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을 들여 영입한 제리치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만난 김종부 감독은 "사실 말컹이 떠났을 때부터 가장 원했던 선수가 제리치였다. 작년에 잘 나갔던 팀 컬러가 다시 살아날 거라 생각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리치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은 2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준범이 높이 올린 크로스를 제리치가 높이 뛰어 올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제주 수비 중 제리치를 막을 자는 없었다.

폭퐁우 뚫고 경남의 선제골을 터트린 제리치는 곧바로 벤치로 달려가 김종부 감독 및 코치진, 선수들과 격한 기쁨을 나눴다. 합류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경남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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