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양준혁X이봉주X진종오, 레전드 입담 뽐내[★밤TView]

최현주 기자  |  2019.07.20 23:01
/사진제공=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캡처


양준혁, 이봉주, 진종오가 입담을 '아는 형님'에 출격해 뽐냈다.

20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인 전 야구선수 양준혁,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 사격 선수 진종오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준혁이가 호동이한테 엄청 상처 받았다더라. 강호동 피해자 중에 나이 제일 많을 거다"고 밝혔다.

이에 양준혁은 "사실 호동이가 나에겐 고마운 친구라서 친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시상식에서 만나서 반갑길래 인사했다. 그런데 강호동이 무표정하게 있었다"고 섭섭함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사람 많은 데선 분명히 이미지 관리를 하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강호동이 몰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강호동이 가만히 있으면 무겁게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강호동 고등학교 때 사진을 보면 원래 이렇게 생겼다는 걸 알게될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김희철은 양준혁에게 "박찬호랑 붙어봤냐"고 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찬호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메이저리그로 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박찬호와 붙었으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고 물었고, 양준혁은 "한국에 있었으면 나한테 밥 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김응용 감독과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말이 없으신 김응용 감독의 인정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범적인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그 덕에 삼성의 분위기가 좋아졌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봉주는 "예전에 방송에서 수근이와 단거리 달리기 시합을 해서 진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봉주는 마라톤 선수들이 원래 단거리에 좀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장훈은 진종오에게 내년에도 올림픽에 나가는지 물었다. 그러자 진종오는 "사격에 치명적인 게 노안"이라며 "내년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진종오는 '어떻게 사격을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영웅본색'을 봤다. 주윤발이 선글라스 끼고 쌍권총 찬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종오는 "촬영 도중 파리가 한 마리 들어와 총으로 한 방에 맞혔다"고 파리를 명중 시켰던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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