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6번째 전국투어 성료..11개 도시 대장정

공미나 기자  |  2019.07.21 11:18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6번째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거미는 지난 20일 전주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디스 이즈 거미'(This is GUMMY) 공연을 마쳤다. 이번 전국투어는 '이것이 거미다'라는 타이틀에 맞게 거미의 가창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높은 투어였으며, 데뷔 17년간의 앨범 중 대표곡을 총망라한 베스트 콘서트였다.

거미는 지난 5월 청주를 시작으로 진주, 천안, 울산, 성남,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제주, 전주까지 총 11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2016년 이후 6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인터파크 관객 평점에서 평균 9.8을 기록해 전국구에서 사랑받는 가수임을 입증했다.

또한 거미는 발라드와 R&B 소울, 어쿠스틱 편곡 무대와 리메이크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에 힙합과 댄스 장르까지 아우르며, 올 라이브 밴드와 완벽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번 투어에서 거미는 공연시간 평균 210분, 2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에 이별의 단계를 스토리로 구성해 마치 한 편의 멋진 음악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줬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일 진행된 전주 콘서트에서 관객들은 거미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구역 여왕은 나야 나'라는 화환 카드를 선물하는가 하면 앙코르 곡 'I I YO'에서 '함께 한 모든 순간 행복했어요'라는 전 관객 플래카드 이벤트를 통해 거미를 감동케 했다.

이에 거미는 "아직까지 마지막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전주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게 돼 기뻤고, 좋은 기억을 하나 더 안고 가게 돼 감사하다. 투어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서 같이 웃고 울고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텀 없이 많은 공연을 이어서 하게 되어 부담도 되고 걱정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전국투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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