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후 "어느 상이든 상금 받으면 아빠처럼 기부"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7.21 14:54
이정후. /사진=OSEN 제공
이정후는 마음도 올스타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1)가 2019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본 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만난 이정후는 밝은 미소를 보였다. 사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려 올스타전 정상 개최가 불투명했던 상황. 다행히 오전 10시쯤 비가 그치면서 올스타전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다.

이정후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올스타전에 2년 만에 왔다. 비가 많이 와서 올스타전이 취소될까 걱정됐는데,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긴 일정은 아니지만 팬들을 만나고,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뛰게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전반기 팀 내 최고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5홈런, 44타점을 기록. 타율의 경우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덕분에 키움도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팀이나 저나 원했던 성적에 근접하게 전반기를 마쳤다. 또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올스타도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나눠서 대결하는 올스타전의 승리 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승리 감독상,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최고의 쇼맨십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이번 올스타전 활약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상금이 엄청난 셈이다.

이정후는 상금 계획도 세웠다. 바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정후는 "아빠(이종범 LG 코치·49)도 올스타전에서 상금을 받았을 때 기부를 했다. 저도 똑같이 기부를 하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상금을 쓰고 싶다. 이 아이들이 커서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고,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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