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아더에 동미니칸까지, SK '베스트 퍼포먼스' 향한 야욕 '웃음 유발' [★현장]

창원=한동훈 기자  |  2019.07.21 18:36
SK 로맥.
올해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정조준하고 나섰다.

SK 팬들 사이에서 '로맥아더'로 불리는 로맥이 정말 맥아더 장군 분장을 하고 나타나자 관중석은 순식간에 달아 올랐다. '동미니칸' 한동민은 도미니카 국기를 몸에 두르고 등장했다.

SK 선수들이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올스타전에 관객 흥미를 돋구기 위해 각종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다. KBO는 올해부터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마련해 300만원 상금까지 걸었다.

SK는 구단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SK는 "팬 감사 및 와이번스 스포테인먼트를 10개 구단 팬들에게 선보여 즐거움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홈런 공장장' 최정은 안전 제일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고볼트' 고종욱은 우사인 볼트를 상징하는 자메이카 티셔츠를 입고 고볼트 마킹을 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은 로맥이 이끌어냈다. 로맥은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점퍼와 장군 모자, 선글라스에 담배 파이프까지 풀 세트로 장착했다. 창원NC파크의 관객들은 로맥이 등장하자 크나큰 함성으로 응답했다.

다만 로맥은 타석에 서기 위해 장군 모자를 벗고 헬멧을 다시 착용했다. 로맥은 위압감과는 달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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