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로잡은 '기생충', 韓서도 천만 관객이 봤다

김미화 기자  |  2019.07.22 08:33
/사진='기생충' 포스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21일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동시에 천만명 넘는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로, 한국영화사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동안 '기생충'은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대작들 속에서도 관객의 꾸준한 선택이 이어져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의 관람이 이뤄졌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되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포함하게 되었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올해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 배급작을 배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CJ ENM측은 "'기생충'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개봉되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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