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풍문조작단' 손현주 "CG 아닌 진짜 불로 경미한 화상 입었다"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7.22 11:42
배우 손현주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손현주가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촬영 중 경미한 화상을 입은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주호 감독이 참석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다.

이날 손현주는 화상신에 대해 "뜨거웠다. 다른 사람보다는 분장이 두 배로 들었다. 수염도 그렇고, 귀도 분장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다가) 귀가 녹았다. 그래서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촬영하느라 미처 신경을 못썼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주호 감독 "저도 모니터로 보고 있었다.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사실 감상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헤드폰으로 '아 뜨거워. 뜨거워'라는 이야기가 들리더라. 누가 촬영하는데 잡음을 넣나 했더니 (손현주가) 복화술로 '나 뜨겁다'고 어필을 하고 계셨다. 뒤늦게 컷을 했었다. 죄송스러웠다"고 했다.

이를 들은 고창석은 "사실 연기에 집중해서 나온 표정이 아니라 뜨거움을 어필하는 것이다. 연기라는 건 너무 신기하다", 조진웅은 "자도 모니터를 보고 있었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이거 CG 안해도 되겠는데'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손현주가) 말과 함께 탈 뻔 했다고 했다. 그림은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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