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녹두꽃' 대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정도전' '어셈블리'의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최무성은 "빈말 아니고 작가님 필력이 너무 좋으셔서 그걸로 부담을 덜어냈다. 대본이 나올 때마다 흥미를 갖고 봤다. '무슨 대사가 나에게 주어질까' 하면서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는 질문에 최무성은 망설임 없이 "전봉준이 백이현(윤시윤 분)에게 '내가 죽어야 네 형 같은 의병들이 투지가 더 생긴다'라고 하는 대사"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니다 싶었다. 죽어서까지 죽어서도 끝까지 한 번 가보자는 의미인데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목숨은 본능인데 본능을 그렇게 쉽게 이야기해버리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어떻게 대사를 소화할까 고민을 했는데 이미 처음부터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대사를 담담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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