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9살 딸의 고민, "아빠가 돌아가실 것 같아요"[별별TV]

최유진 인턴기자  |  2019.07.23 00:19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안녕하세요'에서는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 있는 딸이 출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샘오취리, 김새롬, 그룹 NCT Dream 멤버 제노와 재민, 래퍼 그리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첫번재 사연의 제목은 "아빠가 위험해요"였다. 사연 신청자는 "아빠가 돌아가실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그 이유는 위험한 아빠 친구 때문이에요. 그 친구는 바로 담배에요"라며 아빠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무대로 나온 사연 신청자는 "아빠가 퇴근하고 나서 담배를 많이 피운다"며 "회사에서는 얼마나 많이 피우는지 몰라서 걱정되요"라며 고민해 토로했다.

또한 "아빠가 외식를 나갔는데도 계속 담배를 피워서 걱정이다"라고 말하는 신청자에게 이영자는 "밖에 나가서 피우는게 왜 문제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신청자는 "도란도란 얘기를 못해서요"라고 말했다. 9살 신청자가 '도란도란'이라는 단어를 쓰자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은 웃으며 귀여워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아빠가 등장했다. MC들은 아빠에게 "딸의 뽀뽀가 좋아요? 담배가 좋아요?"라고 물었다. 신청자의 아빠는 "그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묻는 것과 똑같다고 답해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사연의 주인공은 "병원에 갔는데 폐에 작은게 발견됐다.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이야기도 했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해맑게 이야기를 했다.

해맑은 아빠의 모습에 사연의 신청자는 계속해서 아빠의 건강을 걱정하며 서운해했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본 아빠는 "아빠가 지금까지는 끊겠다고 거짓말 했었는데 오늘부터는 정말 담배를 끊을께"라고 말했다.

이에 딸은 아빠가 정말 담배를 끊는다면 뽀뽀를 5번까지 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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