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12살 소녀 "동생들 때문에 죽을 것 같아"[★밤TView]

최유진 인턴기자  |  2019.07.23 00:47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안녕하세요'에서는 동생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연의 신청자가 출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샘오취리, 김새롬, 그룹 NCT Dream 멤버 제노와 재민, 래퍼 그리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세 번째 사연의 제목은 '가출선언'이었다. 사연의 신청자는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존재들 때문에 요즘 집에서 나가고 싶다"며 사연을 보냈다. 어린 동생들이 장난을 많이 치고 자신을 괴롭혀 너무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사연의 신청자는 12살 소녀였다. 신청자는 나오자마자 "동생들 때문에 죽을 것 같은 열 두살 입니다"라며 자기소개를 해서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청자는 둘째는 꼬집고 할퀴며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도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말해 MC들은 당황해했다. 또한 신청자는 "셋째는 요즘 둘째까지 괴롭히며 막무가내"라고 했다. 신청자는 특히 동생들이 자신의 방에서 밤늦게까지 게임하고 노는게 가장 힘들다고 했다. 더불어 신청자는 "아빠는 둘째편만 들고 엄마는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해서 서운하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동생들이 등장했다. MC들은 동생에게 "왜 언니의 뺨을 때렸냐"고 물었다. 하지만 둘째는 "언니가 먼저 때렸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사연의 신청자는 "둘째가 먼저 꼬집고 할퀴어서 뺨을 때린거다"라고 말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셋째는 첫째 누나가 싫은 이유로 맨날 안된다고만 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에는 둘째 누나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사연 신청자의 부모들은 "아이들끼리 해결해야 된다. 첫째니까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가족 사이에도 규칙이 있어야 한다며 설득했다.

결국 신청자의 아빠는 "문제가 덜 생기도록 앞으로는 더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첫째는 기뻐했다. 이 사연은 총 147표를 획득했다.

한편 이날은 목소리가 큰 남자친구 때문에 걱정이라는 사연의 신청자가 출연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이 웃겨야만 사람들이 좋아해 줄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해 신청자는 마음 아파했다. 결국 남자친구는 앞으로는 좀더 목소리도 작게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표현을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연은 총 162표를 획득해 이번주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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