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중국행은 정말 아냐"...실망한 西 전문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22 19:39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중국은 가레스 베일에게 잘못된 이적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는 베일이 없었다. 그는 21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일은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제외했다"면서 "내일이라도 떠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발 떠나라'는 뜻이었다.

지단 감독의 말에 베일 측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준 선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존중이 없다"라고 발끈했다.

결국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베일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았고, CSL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베이징 궈안, 상하이 선화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장수 쑤닝행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베일의 CSL행은 예상 외로 급속도로 진전됐다. 벌써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의 스페인 축구 전문가 그레이엄 헌터는 "중국은 베일에게 잘못된 이적이 될 것이다. 베일은 엘리트 축구 클럽에서 뛰어야 한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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