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조한철 "악역이지만 시청자 애정 느껴, 따뜻"

윤성열 기자  |  2019.07.23 08:53
/사진제공=눈컴퍼니


배우 조한철이 KBS 2TV 월화 드라마 '퍼퓸'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조한철은 23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나쁜 남자 김태준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돼 즐거웠다"며 "악역이라 미움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이 느껴졌기에 마음만은 따뜻했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한철은 극 중 민재희(하재숙 분)의 남편 김태준을 연기했다. 김태준은 국내 굴지 대기업에서 초고속 승진할 만큼 누가 봐도 완벽한 인물이지만,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진 아내에게 보란 듯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거나 바람을 일삼고 매일같이 이혼을 요구하며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우연히 민재희의 20대 모습과 판박이인 민예린(고원희 분)을 보고 접근하기 시작한 김태준은 민예린에게 무섭게 집착했다. 특히 지난 21화에서 민예린을 민재희로 확신한 김태준이 민예린을 압박하며 서서히 옥죄어가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유발했다.

'퍼퓸'은 23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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