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우상' 외질, 레알과 6년 만에 맞붙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23 22:16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로 떠난 이후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됐다. 약 6년 만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현지시간) “외질이 레알을 떠나 아스널로 간 지 거의 6년이 되어 간다. 아스널은 23일 밤 미국 워싱턴에서 레알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외질과 레알의 결별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외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떠나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외질의 이탈은 안첼로티 체제의 레알에 상당 부분 충격으로 다가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세르히오 라모스와 두터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외질이 아스널에 입단한 이후 많은 팬들이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19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 1위에 오른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젠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팀 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터키 리그 페네르바체SK가 영입을 포기할 정도였다.

레알이 총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동안 외질은 아스널과 함께 잉글랜드 FA컵 3회 우승에 그쳤다. ‘마르카’에 따르면 외질이 레알로 이적했던 이유는 지네딘 지단 감독 때문이었다. 지단 감독이 그곳에서 뛰었기에 레알에서 활약하는 것을 꿈꿨다. 이젠 자신의 우상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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