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종영한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결과에 대해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고 했다.
그는 "사실 확인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다"며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치 않다"며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하지만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며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종영했다. 총 11명의 연습생들이 데뷔조에 합류했다.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와 X로 뽑힌 이은상 등이 선발돼 엑스원(X1)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그러나 '프로듀스X101'은 투표와 관련 동일한 숫자가 반복된다는 주장이 일면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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