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호날두 45분 뛴다고 했는데... 후반도 벤치서 출발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2019.07.26 22: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
후반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반은 스코어 2-1. 전반 7분 팀 K리그의 오스마르(31)가 멋진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유벤투스도 전반 9분 시모네 무라토레(21)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막판 세징야(30)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팀 K리그가 리드를 잡았다.

최대 관심 중 하나는 유벤투스의 에이스 호날두의 플레이. 하지만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호날두는 후반에도 유니폼을 입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친선경기 전만 해도 주최 측은 호날두의 출전시간에 대해 최소 45분을 계약상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후반에도 나오지 않아 45분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는 시끄러운 한국 투어를 보내고 있다. 호날두를 포함한 유벤투스 선수단은 2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당초 오후 12시45분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가 2시간 가량 연착됐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는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는 경기 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한국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 사인회 불참을 선언했다.

또 경기 시작 시간도 미뤄졌다. 당초 이번 친선경기는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유벤투스는 이보다 늦은 오후 8시 4분께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에 친선경기는 오후 9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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