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VP' 세징야 "호날두와 유니폼 교환 성공, 함께해 행복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9.07.26 23:13
세징야의 호우 세리머니 모습.
팀 K리그의 세징야(대구FC)가 경기 MVP로 뽑힌 소감을 밝혔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결장한 가운데, 1-3으로 뒤진 후반 32분과 35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가까스로 무승부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후 세징야는 기자단 투표로 MVP에 선정됐다. 세징야는 공식기자회견에서 "정말 행복하고 경기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골까지 넣어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세징야는 호날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에 대해 "호날두 세리머니를 했다. 호날두를 동경해왔다.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한 게 아니라, 순수하게 좋아하고 따르는 마음에서 기쁘게 했다. 호날두와 유니폼도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가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호날두가 경기장에 들어왔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적어도 직접 눈으로 보고 포옹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기쁨이고 행운이었다. 들어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한 경기장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세징야는 "이 경기에 뽑혀 뛰게 된 것만으로 감사하다. 신에게도 감사하다. 큰 경기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해 정말 기쁘다. 골까지 넣어 더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차이점은 있다.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팀이고 세계적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팀 K리그도 그에 못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비록 친선 경기이지만,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나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내가 골을 넣으면 너의 세리머니를 한국서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한 뒤 유니폼을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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