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현 조선왕은 '왕이 된 남자' 패러디..폭소[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19.07.29 16:46
/사진=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호텔 델루나'에서 이현이란 조선왕이 등장한 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김정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사장으로 있는 호텔 델루나에 왕 귀신이 찾아왔다.

델루나를 찾은 왕은 조선왕으로, 자신을 이현이라고 밝혔다. 곤룡포를 입고 나타난 그의 등장에 장만월 뿐만 아니라 김선비(신정근 분), 최서희(배해선 분) 등 호텔 식구들은 정성껏 모시기로 했다. 그러나 지배인 구찬성(여진구 분)이 의혹을 제기했다.

장만월, 김선비, 최서희, 지현중(표지훈 분)은 한 자리에 모여서 조선의 몇대 왕인지 찾았다. 장만월은 "이도는 한석규, 이산은 이서진, 이훤은 김수현"이라고 했고, 최서희가 "김수현은 아니지요. 드라마에 나오는"이라고 했다.

이어 지현중이 검색을 통해 이현이 드라마에 나오는 왕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이현이 조선왕이라는 것에 장만월은 '왕'이라는 부분을 강조했지만, 최서희가 퓨전 사극 속 인물인 가상의 인물임을 알려주자 화들짝 놀랐다. 구찬성의 말에 창피함을 느꼈다.

이후 장만월은 조선왕 이현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현은 '중전이 된 여자'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방태우(장태민 분)였다. 죽기 전 자신의 역할에 몰입, 죽어서 왕으로 착각하는 그를 발연기 중인 유오(이이경 분)에게 빙의시켜, 돈을 벌 생각이었다. 장만월의 게략은 적중했다. 이현이 유오에게 빙의한 뒤, 신들린 연기로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현은 조선왕이라는 착각 속에 드라마 촬영장에서 진짜 왕 같은 연기를 했고, 유오는 이 덕분에 발연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진짜 귀신 씌인 연기를 한 것.

이 같은 설정은 여진구가 주연했던 누가 봐도 '왕이 된 남자'의 패러디였다. '왕이 된 남자'에서 여진구가 맡았던 이헌이 이현으로, '왕이 된 남자'라는 타이틀은 '중전이 된 여자'로 바뀌었다. '호텔 델루나'의 극본을 맡은 두 홍 작가의 패러디가 빛을 본 셈이었다.

이현 조선왕을 필두로 한 패러디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고, 방송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놓고 이뤄진 패러디는 이지은, 여진구의 설렘 호로맨스에 이어 또 다른 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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