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31일 '광대들 :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 됐다.
'광대들 : 풍문조작단'은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을 소재로 한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이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가장 먼저 인물들을 휘감은 강렬한 캘리그라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광대패 5인 뒤로 보이는 풍, 문, 조, 작, 단이라는 한자를 통해 그들이 풍문을 조작하여 조선 팔도의 민심을 뒤흔드는 장본인임을 알 수 있다.
풍문조작단의 기술 담당 홍칠(고창석 분)은 조선시대 '금손'으로, 그의 손에서 탄생할 기발한 소품들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녀 근덕(김슬기 분)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으로 풍문조작단의 음향을 도맡고, 미술 담당 진상(윤박 분)은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그림으로 사람들의 눈을 현혹한다.
마지막으로 풍문조작단의 막내이자 재주 담당 팔풍(김민석 분)까지, 귀신도 속일 법한 실력자들로 똘똘 뭉친 광대패 5인방의 모습은 역사를 뒤바꿀 그들의 거대한 ‘한 판’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광대패 5인방을 불러들여 세조의 미담을 널리 퍼뜨리라는 명을 내린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한명회(손현주 분)를 휘감은 한자는 신하를 뜻하는 신(臣)이 아닌 주인을 뜻하는 주(主)로 그가 왕도 뛰어넘는 조선 최고의 실세임을 알 수 있다. 왕(王)을 휘감은 채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라며 묻는 세조(박희순 분)는 시름이 가득한 표정으로 우리가 익히 알아온 강인한 수양대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세조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한편 '광대들 : 풍문조작단'은 8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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