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믹나'→데뷔..디원스, 3년만 펼쳐진 꽃길[종합]

강남=공미나 기자  |  2019.08.01 15:40
디원스 /사진=김휘선 기자

그룹 디원스가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3년의 데뷔 프로젝트를 거쳐 마침내 정식 데뷔했다.

디원스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디원스는 데뷔곡 '깨워(Wake up)'의 무대를 선보이고 앨범과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디원스는 우진영, 박우담, 김현수, 정유준, 조용근으로 이뤄진 5인조 그룹이다. 팀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주사위 게임'을 테마로 한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주사위처럼 새로운 세계를 하나씩 꺼내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디원스는 다섯 멤버 전원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다. 이중 우진영은 '믹스나인'의 우승자이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뛰어난 랩 실력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믹스나인', '프로듀스 101 시즌2', '소년24'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에는 HNB(HAPPYFACE NEXT BOYS)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만났다.

디원스 /사진=김휘선 기자

데뷔까지 3년이란 긴 시간이 걸린 만큼 의욕도 넘쳐흘렀다. 디원스 멤버들은 개인 포토타임에서 "안녕하세요 ○○○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공연장이 떠나갈 만큼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타이틀곡 '깨워'는 트랩 비트와 강렬한 브라스가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잠들어 있던 나를 깨우고 팬들을 위해 모든 걸 걸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웅장한 인트로를 비롯해 한 편의 판타지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놀라워', 여름밤 시원한 파티 분위기의 '핸즈 업(Hands up)', 아련한 고백을 담은 '유 아(U R)' 등 6곡이 수록됐다.

디원스는 "다섯 명이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니까 설레고 떨린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디원스 /사진=김휘선 기자

디원스는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을 꼬리표라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우담은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보여드리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저희를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열심히 하면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수식어 대신 '실력파 디원스'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났다.

정유준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팬분들에게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드렸다. 그렇지만 저희는 뭉쳤을 때 시너지가 더 좋다. 앞으로 주사위를 어떻게 굴려서 어떤 숫자가 나올지 모르는 것처럼 저희에게 어떤 나올지 기대하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디원스는 '찰떡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길 바랐다. 김현수는 "저희가 밀고 있는 저희만의 수식어가 있다"며 "어떤 콘셉트도 찰떡같이 소화한다는 의미로 '찰떡돌'이라고 지었다. 앞으로 '찰떡돌'이라고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우담은 데뷔를 기다려준 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부모님, 가족분들, 팬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3년 동안 기다려주시는 거 힘드셨을 텐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꽃길 걷게 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디원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웨이크 업: 롤 더 월드(Wake up: Roll the World)'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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