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핫피플] '또 원더골'...포항만 만나면 조재완이 미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02 14:13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또 조재완이었다. 측면에서 들어오면서 감아 때린 환상 골.

강원FC가 다시 승리하며 반등 포인트를 잡았다. 지난달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승점 37점의 강원은 4위를 유지했다. 3위 FC서울과 5점 차, 5위 대구FC와 4점 차다.

포항전 승리는 특별했다. 강원은 지난 6월 말 포항을 만나 5-4 대역전극으로 축구판을 발칵 뒤집어놓은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FA컵 탈락은 뼈아팠지만, 정규리그 순항으로 말끔히 치유했다. 이대로라면 상위 스플릿행도 거뜬해 보인다.

조재완은 포항전을 시작으로 고공 행진을 벌였다. 당시 해트트릭으로 일등공신이 됐던 조재완은 6월 이달의 선수상을 꿰찼고, 7월 들어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김지현과 함께 최전방 정조국의 짐을 적절히 부담하는 그림이 나왔다. 강원은 이제 누가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팀이 됐다.

조재완은 이번 포항전에서도 에이스 면모를 드러냈다. 포항만 만나면 원더골이다.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좁혀 들어오며 상대 수비수 타이밍을 빼앗은 뒤 오른발로 감아 때렸다. 뚝 떨어진 볼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틈으로 향해 결승골이 됐다. 4일 맞을 전북 현대전에 대한 기대가 큰 건 물론이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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