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현우, 유럽 이적설에 직접 입 열다 "가능성 있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9.08.03 12:01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도중 조현우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조현우(28·대구FC)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말을 최대한 아끼면서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대구FC는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대구는 조현우가 수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고군분투했으나 끝내 공격진에서 만회골이 나오지 않았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안드레 대구FC 감독은 조현우의 이적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안드레 감독은 "사실 그 부분은 구단이 해결하고 있다"면서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상황으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일단 (이적설이) 누그러지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조현우가 필드 안에서 좋은 컨디션과 멘탈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적설이) 좀 누그러들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올 여름 초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으로 진전된 상황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조현우도 지난 6월 초 이란과 A매치를 마친 뒤 "(이적설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2일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우는 먼저 지난달 26일 치른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 대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 평일이었는데 귀한 시간을 내주셔 많이 와주셨다. 감사드린다"면서 "오늘도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독일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조현우는 "가능성은 있는데…. 나중에 제가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구단과도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대구FC는 조현우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대구FC는 앞서 조현우의 유럽 진출에 대해 "선수 본인도 유럽에 대한 꿈을 이야기했으며, 구단도 합리적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은 잉글랜드가 오는 9일이며,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9월 2일이다. 과연 조현우가 그 안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2일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대구FC 조현우.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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