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위 감격' 이강철 감독 "불펜 호투, 지키는 야구 성공적"

고척=심혜진 기자  |  2019.08.04 20:16
KT 이강철 감독.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위에 등극했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0승1무53패(승률 0.4854)를 기록, 49승1무51패(승률 0.48514)의 NC를 제치고 5위 자리에 올라섰다.

KT의 마운드와 타선의 조합이 좋았다. 선발 김민수는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쓸어담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가 5이닝만 소화했지만 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키움의 투수 교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유한준이 2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지키는 야구를 구상했는데, 전유수, 김재윤, 이대은이 4이닝을 정말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특히 이대은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느껴질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고, 전 선수들이 승리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원정 응원 와주신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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