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지성 "존엄사 고민..父 아프니까 알겠더라"

마곡=윤성열 기자  |  2019.08.05 15:53
/사진=스타뉴스


배우 지성이 출연 중인 드라마 '의사 요한'에 대해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히며 연기에 임하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중강당에서 SBS 금토 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 중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을 맡고 있는 지성은 이날 '의사요한'이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며 "그런 신념과 가치관을 갖기 위해 여러 영상들도 찾아보고 의사 분들에게 여쭤봤는데,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존엄사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하거나, 신념을 갖기엔 다른 나라에 비해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지성은 이어 "대만 같은 경우엔 호스피스 병동이 정말 잘 되어 있고, 수도 정말 많아서 가족들이 고민하지 않을 정도"라며 "죽음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긍정적으로 가르치더라. 굉장히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성은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하는 부분에 있어 이번 드라마가 나에게 교육이 될 것 같더라"며 "좀 더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재차 호스피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픈 분들이 많은데, 국내는 호스피스 병동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나도 아버지가 얼마 전 아프셨는데 그러니까 그런 자리들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알겠더라. 이 드라마를 통해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존엄성을 잘 부각시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을 했으며,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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