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안정환은 감독으로서 별로다"라며 폭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봉원과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김성주는 이만기에게 "출연 섭외를 흔쾌히 수락한 이유가 안정환 감독에게 잘 보이려고 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만기는 "네 맞습니다. 저는 시키는 대로 합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예?"라며 당황해 했다.
이어 김성주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만기씨가 '안정환은 감독으로서 별로다'라고 이야기 했다는데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다. 이만기는 얼굴이 빨개지며 "내가 미쳤어요?"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이만기씨가 '나도 감독을 해봤지만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 그래도 나는 선수들을 천하장사로 만들었는데 정환이는 아직도 1승을 못하고 있다'라고 말한거 아닙니까?"라고 되물었다.
듣고 있던 이만기는 "이런 것도 다 받아 적었냐"며 당황해 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날 제가 술을 좀 먹어서"라며 핑계를 댔다. 또한 이만기는 눈앞에 있는 안정환을 의식하며 "안정환은 진짜 명장 중의 명장이다"라며 "'뭉쳐야 찬다'가 끝이 난 후 유럽에서 스카우트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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