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키움과 5강 오른 KT의 요동칠 8월 둘째 주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19.08.06 08:00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에서 3-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KT와 주말 2연전에서는 선발 투수가 일찌감치 무너졌고 가장 강한 타선의 침묵이 패인이었습니다. 이날은 필승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지면서까지 타선이 터지기를 기대했으나, 결국 2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키움은 8월 들어 경기력이 부진할 뿐아니라 쉐인 스펜서 퓨처스 감독이 음주운전한 사실을 4일 구단에 자진 신고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키움은 지난 1일 잠실 LG전에도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5회초 박동원이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심판 판정에 욕설을 하다 퇴장을 당한 것입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박동원이 쓰레기통을 걷어찼고, 옆에 있는 정수기가 함께 쓰러지는 모습은 TV 중계 화면에도 잡혔습니다.

키움은 전반기 막바지 두산 베어스와 2위 경쟁을 치르다 마침내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반기를 맞은 만큼 상승세를 타고 1위 SK 와이번스에 추격이 예상됐지만, 3연패로 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SK와는 7.5경기 차이고 3위 두산과는 1.5경기 차입니다.

6일 키움은 롯데 자이언츠와 울산에서 경기를 갖습니다. 선발 투수만 비교하면 키움의 요키시(9승5패 평균자책점 3.08)가 롯데의 서준원(2승6패 평균자책점 5.69)보다 유리합니다.

키움의 강타선(팀 타율 1위 2할7푼9리)이 약한 롯데(팀 타율 9위 2할5푼8리)를 수치대로 누를지,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을 상대로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은 롯데가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할만한 대결입니다.

키움은 롯데전에 이어 8~9일은 선두 SK와, 10~11일은 두산과 각각 홈에서 맞붙어 상위 도전이냐, 아니면 추락이냐가 판가름납니다.

KT 위즈 선수들. /사진=뉴시스
한편 창단 이후 처음으로 6월 이후 '5강'에 이름을 올린 KT는 이번 주 1위 SK-3위 두산-10위 한화를 차례로 만납니다. 가장 먼저 맞붙는 SK는 올 시즌 대결에서 2승9패로 일방적으로 밀린 '천적'입니다. 하지만 두산과는 8승4패로 아주 우세하고, 한화전은 6승6패로 팽팽합니다.

KT가 이번 주에도 5강을 유지할지, 아니면 이번 주 창원 홈에서 삼성-LG-롯데와 대결하는 NC가 다시 치고 올라올지 관심사입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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