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문승원 호투+2회 4득점' SK, KT 4연승 저지! 2연패 탈출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8.07 20:57
문승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서 5-2로 이겼다. 2회에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이어온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4연승에 실패했고, 지난 7월 13일 창원 NC전 이후 이어온 원정 8연승 행진이 끊겼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노수광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한동민도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최정과 이재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냈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이재원(포수)-정의윤(지명타자)-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문승원.

- KT : 김진곤(중견수)-오태곤(1루수)-조용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박경수(2루수)-박승욱(3루수)-장성우(포수)-강민국(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민.

◆2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KT가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나갔고, 로하스가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치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이재원의 안타를 시작으로 정의윤, 나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성현이 유격수 땅볼을 쳐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1,3루서 노수광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쳤고, 한동민까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4-1로 달아났다.

◆KT가 추격하자 점수를 추가하며 격차를 유지한 SK.

가만히 있을 KT가 아니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2점 차이가 됐다. SK도 5회말 2사 1,3루서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를 쳐 5-2, 재차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SK는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등판시켰다. 특히 하재훈은 시즌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7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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