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이성규, 전역 후 2군 경기 해봐야... 상황 보겠다"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2019.08.07 17:58
2017년 삼성 소속 당시 이성규. 시즌 후 경찰야구단에 입대했고, 오는 12일 전역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26)가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두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기에 기대가 높다. 일단 감한수 감독은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김한수 감독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성규가 12일 전역한다. 경찰 야구단이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고, 일찍 끝났다. 상황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2016년 입단한 이성규는 2017년까지 2년간 1군에서 21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다. 2017년 시즌 후 입대했고, 오는 12일 전역한다.

경찰 입대 후 기록이 좋다. 2018년 71경기에서 타율 0.366, 31홈런 79타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879, OPS 1.280을 찍었다. 2군 기록이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수치다. 퓨처스리그 북부 홈런상과 타점상을 받았다.

김한수 감독은 "(이)성규는 경산에서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입대 전에는 운이 다소 없기도 했다.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 부상을 입었다. 전역하면 상황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경기수가 많지 않았지만, 작년에 퓨처스에서 잘했다. 발은 평균 이상이다. 손목을 잘 쓰고, 파워도 좋다. 수비는 경찰에서 좀 좋아졌는지 모르겠다. 경기를 한지 좀 됐다. 2군 경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봐야 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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