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 수비중 우측 무릎 타박상... 전민수와 교체-아이싱중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2019.08.08 20:00
LG 트윈스 채은성.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채은성(29)의 부상 교체라는 악재도 겹쳤다.

채은성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치르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3회말 수비에서 전민수와 교체됐다.

3회말 LG는 김찬형과 김성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음 정범모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이우찬이 잡아 3루로 송구했으나, 주자가 빨랐다. 야수 선택으로 모두 세이프. 무사 만루가 됐다.

LG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으나,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 채은성이 교체됐다. 오른쪽 발목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제대로 딛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향했다. 전민수가 대신 들어갔다.

LG 관계자는 "채은성이 3회말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할 때 오른쪽 무릎이 찍혔다. 이후 백업을 위해 움직일 때 통증이 커졌다. 타박상으로 교체했고, 현재 아이싱 중이다. 상태를 좀 더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까지 채은성은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12, 7홈런 52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13, OPS 0.760을 만들고 있었다. 득점권 타율도 0.330으로 좋다.

LG로서는 갑작스럽게 중심타자 채은성을 잃었다. 3회 현재 0-7로 크게 뒤진 상황이기에 채은성의 부재가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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