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대행 "양현종+불펜, 최소 실점으로 막아.. 타선도 집중력"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8.10 21:11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끝판대장' 오승환(37)의 복귀로 뜨거워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였지만,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7-2의 승리를 따냈다. 최근 4연승 질주다. 거침 없이 내달리고 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8패)째를 따냈다. 개인 3연승 행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도 이어갔다.

아울러 라이온즈 파크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라이온즈 파크에서 5경기, 5패, 평균자책점 10.48로 좋지 않았다. 이날은 달랐다.

타선에서는 프레스턴 터커가 결승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선빈이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더했다. 한승택도 2안타 2타점으로 좋았고, 이창진은 쐐기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경기 후 박흥식 감독대행은 "양현종과 불펜이 제몫을 잘해줘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포수 한승택의 리드도 돋보였다. 타자들도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득점에 성공해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팬 여러분들이 뜨거운 응원을 펼쳐줘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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