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인' 오승환, 복귀 인사 전 도박 논란 사과부터 [★현장]

대구=김동영 기자  |  2019.08.10 17:22
10일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도박 파문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오승환. /사진=뉴스1

'끝판대장'이 돌아왔다.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로 컴백한 오승환(37)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았다. 그리고 오승환은 기자회견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했다. 도박 파문에 대한 사과부터 했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삼성과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마쳤고, 곧바로 6일 삼성의 등록선수가 됐다. 팔꿈치 수술이 예정되어 있고, 출장정지 징계도 있기에 올 시즌은 뛸 수 없다.

지난 2015년 말 도박 파문에 휩싸였던 오승환이다. 삼성에서 뛰던 시절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기에 2016년 KBO로부터 징계도 받았다. 이제 KBO로 돌아왔고, 징계도 시작된다.

10일 오승환은 오승환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위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았다. 이날 열리는 KIA-삼성전 5회가 끝난 후 인사 시간을 가진다. 그에 앞서 오후 5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시작은 사과였다. 오승환은 "2015년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그 일로 인하여 저를 아껴주셨던 야구팬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이 있은 후, 나를 돌아봤다. 많은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해외 활동으로 인해 당시 징계를 이제 받게 됐다. 징계 기간 더 많은 반성을 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오승환은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조금 더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후 오승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깊숙하게 허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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