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로켓펀치 日 멤버, 韓 퇴출 위기" 日 언론 거짓 보도 '눈살'

김혜림 기자  |  2019.08.13 10:31
/사진=스타뉴스
일본 언론이 한국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을 이용, 반한 감정을 조장하는 거짓 보도를 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는 지난 11일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이돌 추방에 대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일본 AKB48 출신 로켓펀치 멤버 타카하시 쥬리(21)가 한국에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3명(사나, 모모, 미나)을 추방해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지난 3월 앨범을 발매한 이후 순조로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일본에선 '제3차 한류 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한국 그룹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한국에선 일본인이 돈을 버는 것을 거절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서 벌고는 싶지만 한국에서 일본인이 돈을 버는 것은 바라지 않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꿈을 가지고 바다를 건너간 일본인 아이돌들에게 죄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야후 제팬 캡처 사진
한편 해당 기사는 한 포털 사이트 연예뉴스 카테고리서 '가장 많이 댓글이 달린 기사'에 오르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타카하시 쥬리가 속한 걸그룹 로켓펀치는 뮤직비디오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가 800만뷰를 넘어섰으며 트와이스 멤버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다. 또 네티즌들은 "쥬리같은 친구들이 많아져서 한일 간의 대립이 문화적 성숙으로 순화되길", "일본인 아이돌 멤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파이팅,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일본인 아이돌 멤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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