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논란' DHC, 방탄소년단도 비난 "원폭티셔츠 심했다"

공미나 기자  |  2019.08.13 11:44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잇따른 혐한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일본 화장품 회사 DHC가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비하한 사실이 알려졌다.

DHC 자체 방송인 'DHC텔레비전'은 최근 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원폭(원자 폭탄) 티셔츠 사건'에 대해 다뤘다.

DHC는 최근 한일관계가 나빠지기 전에도 줄곧 혐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출연자들은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한국을 비하했다.

한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1명이 일본이 원폭이 떨어진 디자인에 만세가 그려진 옷을 외치고 춤을 췄다"고 언급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는 "이건 심하다"며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원폭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인데, '만세'는 사람으로서 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하더라"라면서 "그걸 창피하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DHC 텔레비전 캡처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지난 2017년 공개된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당시 착용한 티셔츠 때문에 혐한 세력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티셔츠엔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모습과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의 출연이 예정됐던 일본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 측은 해당 티셔츠를 문제 삼으면서 방송을 하루 앞두고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하여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있어,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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