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PD "이서진, 아이 정말 좋아해..따뜻男"[직격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9.08.13 11:49
/사진='리틀 포레스트' 방송 화면


SBS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연출을 맡고 있는 김정욱PD가 첫 방송 시청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PD는 1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시청률이 선방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올라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리틀 포레스트'는 SBS가 선보이는 첫 월화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5.3%, 7.5%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월화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이서진이 아이 브룩에게 귤을 까주는 '스윗'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9.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가 내세운 목표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것. 이에 김PD는 "(이승기가) 작두를 탔나 보다"며 "잘 된 것 같다"며 웃었다.

'리틀 포레스트'는 월화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13일 곧바로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PD는 다음 방송의 관전 포인트로 이서진을 꼽았다. 그는 "(이)서진이 형이 방송 말미에 스윗하게 나왔는데, 오늘(13일) 그런 모습들이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당시엔 "아이들도 시골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렸던 이서진은 지난 방송에서 아이에게 '스윗'하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브룩이 "귤 먹고 싶다"고 하자, 곧바로 귤을 잘라주며 연신 다정한 눈빛으로 브룩을 챙겼다.

이에 김PD는 "카메라를 의식 안 하고 나오는 모습"이라며 "서진 형은 자기가 아이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모르는 것 같다. 나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뵈었는데, 정말 따뜻한 분 같다"고 전했다.

김PD는 또 "이번 회차 제목이 '우리들도 처음이라'다"며 "멤버들이 처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라 생기는 '멘붕'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시청자들에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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