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27kg' 감량 후 심경 고백 "처음 갖는 희망..다시 노래하고파" [전문]

김혜림 기자  |  2019.08.13 13:41
/사진=다나 인스타그램
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다나가 다이어트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소감을 공개했다.

다나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기애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을, 삶에 대한 감사함도 없이 경솔하게 살아왔던 사람을 기억해주고 기회 줘서 고맙다"라고 시작하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인 것은 변함 없지만, 적어도 이제는 더 나은 사람,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제게는 정말 처음 가져보는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나는 "감사하며 더 나아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까지 책임질 줄 아는 공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노래하고 싶어진 행복한 나날 속의 가수 다나가"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다나는 창가에 기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다나는 갸름해진 턱선과 여신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한편 다나는 최근 27kg을 감량에 성공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음은 다나 SNS 글 전문이다.

스스로에게 너무나도 냉정하고 가차없어서 자기애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을, 태어나는 것은 선택할 수 없어도 돌아가는 것은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삶에 대한 감사함도 없이 경솔하게 살아왔던 사람을..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실수를 하고 실망을 끼치고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 하는 부족한 사람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적어도 이제는 더 나은 사람, 삶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비해 보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정말 기적과 같은 반전이고 처음 가져보는 희망입니다.

몇 번을 말하고 되새기면서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감사하며, 나아가서는 자신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까지 책임질 줄 아는 공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노래하고 싶어진 행복한 나날속의 가수 다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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