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김진우 "양현석 사임, YG 영향無..꿋꿋이 음악한다"(인터뷰②)

공미나 기자  |  2019.08.14 11:16
위너 김진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 김진우가 YG엔터테인먼트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는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싱글 'JINU's HEYDAY'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회사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있어도 꿋꿋하게 음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위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각종 구설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승리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를 비롯한 대성 소유 건물의 불법 유흥주점 영업 논란,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 등 수많은 사건 사고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양현석 전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성접대 의혹부터 해외 원정도박 의혹까지 시달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6월 14일 대표 프로듀서직을 사임하게 됐다.

그간 양현석 전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에 많은 조언을 하며 직접적인 관여를 해왔다. 이번 김진우의 솔로 싱글은 양현석 전 대표의 사임 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첫 작업물이다. 때문에 김진우는 양현석 전 대표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은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진우는 양현석 전 대표 사임 후 첫 앨범에 대해 "저의 음악적 색깔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직접 곡을 쓰지는 않지만 저에게 어울리는 곡을 선택해서 나왔다. 그간 위너로서도 생뚱맞은 음악을 해오지 않았다. 어느 정도 저희만의 색깔이 잡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양현석 전 대표가 있었을 때는 더 섬세하게 색깔을 잡아줬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중심을 잡고 저만의 음악색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악 외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가 앨범 작업에 미치는 영향이 있었을까. 김진우는 "우리 팀만 봤을 때는 그저 꿋꿋하게 우리 음악을 하고 있다. 아무리 외부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어도 꿋꿋하게 우리 일을 열심히 한다"며 "다른 아티스트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우의 첫 솔로 싱글 'JINU's HEYDAY'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또또또'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리듬감 있는 베이스가 강조된 팝 곡이다. 연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연락 문제를 섬세하고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했다. 작사와 작곡에는 위너 멤버 송민호를 비롯해 ZAYVO, CHOICE37, HAE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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