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의 '日 불매운동' 대응법[★FOCUS]

한해선 기자  |  2019.08.17 09:00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이래서 '김태호 예능'을 눈여겨볼 맛이 난다. 김태호 PD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슈에도 센스 있게 동참했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김태호 PD가 여전히 센스 있는 편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의지를 보인 것.

해당 방송분에서 김태호 PD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일본산 곰돌이 캐릭터 인형 위로 청테이프 가림 처리를 한 CG 작업으로 의사 표시를 했다.

이날 방송은 유재석과 조세호, 동방신기 유노윤호, 유일한, 태항호, 유병재, 장윤주, 아이린, 데프콘, 양세형이 조세호의 집 '조의 아파트'에 모여 과거 유재석이 진행했던 예능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사진=MBC


이는 지난 6월 촬영분으로, 당시 조세호의 집 안 소파 위에는 일본산 대형 곰돌이 캐릭터 인형이 놓여 있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 인형 위에 청테이프 가림 처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청테이프 CG에 '놀면 뭐하니?' 특유의 꼴라쥬 효과처럼 어설프게 떠서 움직이는 효과를 줘 풍자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스타뉴스에 "시청자들께서 방송을 잘 보고 있다가 그 부분 하나(일본산 제품 노출)로 불편하실까봐 편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을 의식했다는 뜻이다.

김태호 PD는 과거 '무한도전' 연출 시절에도 센스 있는 자막 처리 등 사회 이슈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진상을 대처하는 메뉴얼' '차 리턴시킬 진상연기',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어이없는 판정으로 은메달을 받았을 당시 '1등은 정해져 있어' '때로는 은메달이 더 기억될 수도'라는 자막 등이 있다.

이 같은 센스를 발휘해 김태호 PD는 최근 이슈인 '일본 불매운동'에도 동참하는 입장을 보여줬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무역 제한을 공표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김태호 PD의 움직임도 관심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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