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1할대였던' 샌즈, LG 만나 3홈런-6안타-8타점 [★현장]

잠실=이원희 기자  |  2019.08.14 21:37
제리 샌즈(오른쪽).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가 LG 트윈스와 2연전에서 엄청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샌즈는 1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17안타를 뽑아낸 끝에 14-0 대승을 거뒀다.

사실 샌즈의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LG를 만나기 전까지 8월 8경기에서 타율 0.161로 부진했다. 7월만 하더라도 19경기에서 타율 0.379을 때려냈다. 8월 무더위가 찾아오자마자 샌즈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버렸다. 최근 장정석 키움 감독은 샌즈의 타격감을 걱정하면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였다.

기다림 끝에 샌즈가 장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매 타석 집중력이 매서웠다. 상대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쉴 새 없이 안타를 때려냈고, LG 불펜진도 샌즈의 방망이를 제어할 힘이 없었다. 심지어 LG 불펜 강정현은 홈런을 두 개나 얻어맞았다.

샌즈의 첫 홈런은 4회초에 나왔다. 2사 1루서 상대 불펜 강정현의 2구째(142km·직구)를 통타해 우월 투런포를 퍼올렸다. 비거리는 115m였다. 분위기를 탄 키움 타선은 서건창도 투런포를 퍼올려 LG 마운드의 힘을 뺐다. 또 샌즈는 6회초 1사 1루서 샌즈는 강정현의 3구째(140km·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 뒤로 공을 넘겼다. 비거리 125m였고, 샌즈는 이날 경기에서만 시즌 23호, 24호 대포를 연거푸 터뜨렸다. 덕분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샌즈는 1루타 1개, 2루타 1개, 홈런은 2개를 때려냈다. 3루타는 없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더 사이클)를 놓쳤다. 하지만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우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샌즈는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키움은 샌즈를 비롯해 서건창이 3타점, 이정후와 주효상, 송성문과 김혜성도 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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