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윤동주 시비 앞에서 눈물 흘리는 일본인들..왜?

이경호 기자  |  2019.08.15 13:47
/사진제공 = KBS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


저항시인 윤동주. 일본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이하 '별 헤는 밤')이 15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별 헤는 밤'은 100여년 전 나라 잃은 슬픔과 아픔에 시(詩)로 저항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詩)와 삶을 되짚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방송에 앞서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저항시인 윤동주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동주 시인이 생전 다녔던 일본 교토시 도시샤 대학 캠퍼스 한 켠에는 윤동주 시비가 자리잡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곳 윤동주 시비에는 윤동주의 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별 헤는 밤'에서는 교토 도시샤 대학 내 윤동주 시비는 물론, 윤동주 시인이 생전 일본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은 장소인 교토 우지강을 방문한 윤동주 시인 추모회에 동행한다. 일본인 및 재일동포 시인 등 일본 문인들로 구성된 윤동주 추모회는 이곳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삶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이들 중 윤동주 평전을 일본어로 번역한 문인 아이자와 카쿠는 "일본은 전쟁 후 그에 대한 반성을 한 후에 새 출발을 해야 했는데 그 반성이 아직 부족하다. 나는 이 일(반성하는)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그 안에서 윤동주와 재회하고 싶다"고 밝히며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도 큰 의미가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주의 시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동주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자리잡았다. 대한민국을 넘어 모두가 사랑한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가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별 헤는 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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