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침묵' 김신욱 혹평 "한국 동포에게 꽉 막혔다" 태세전환

김우종 기자  |  2019.08.16 05:04
김신욱. /사진=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언론이 한 경기를 두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최강희(60)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15일(한국시간)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박충균(46) 감독의 톈진 취안젠과 2019 중국 슈퍼리그(CS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신욱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날 무득점으로 김신욱의 연속 경기 득점 행진도 '5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상하이는 전반 39분 만에 스테판 엘 샤라위(27)의 패스를 받은 지오반니 모레노(33)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하이 선화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양 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1-1이 된 가운데, 상하이 선화는 후반 13분 엘 샤라위가 중국 무대 첫 골을 넣으며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7분 레나티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헌납,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신욱은 팀이 2-2 동점을 허용하자 수비에는 거의 가담하지 않은 채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공중볼을 따내고 침투 능력까지 보여주는 등 득점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끝내 골 맛은 보지 못했다.

경기 후 중국 시나 스포츠는 "엘 샤라위가 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최강희 감독이 엘 샤라위를 선발로 내세운 전략은 옳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김신욱과 모레노의 최전방 투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엘 샤라위 및 차오 윤딩의 조합은 최 감독의 기대에 전체적으로 미치지 못했다"면서 "최 감독의 공격 전술 핵인 김신욱은 완전히 봉쇄됐다. 김신욱을 중심으로 상하이 선화가 추구해야 할 고공 플레이가 이날 경기서는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특히 같은 한국 선수인 장신 센터백 송주훈(25·190cm)에게 꽉 막혔다. 송주훈은 키가 큰 동포(김신욱)의 공격 방식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김신욱의 헤더를 막는데 주목했다"며 김신욱을 향해 박한 평가를 내렸다.

김신욱은 중국 무대 이적 후 5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는 등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김신욱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5분 펼쳐질 예정인 라파엘 베니테즈(59) 감독의 다롄 이팡 FC와 중국 FA컵 4강전에서 다시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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