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못 느꼈다" 호평 받은 女 주심 프라파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5 22:24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여성 최초로 UEFA 슈퍼컵 주심을 본 스테파니 프라파르의 경기 진행이 호평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들은 환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셸리 커 스코틀랜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을 옮겼다.

15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버풀과 첼시의 UEFA 슈퍼컵은 프라파르 주심과 마누엘라 니콜로시, 미셸 오닐 부심 3명의 여성 심판이 짝을 이뤄 진행됐다. 판정 논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후 남녀 평등과 다양성 면에서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 커 감독은 "맞다. 내 생각에 그들은 매우 뛰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대 사안들에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놀랄 일은 아니다. 성별이 중요한 게 아니지만 그들을 (주요 경기에서) 처음 보게 되서 좋았다. 특히 의사 결정뿐만 아니라 신체 능력도 고려했다. 경기 속도에 대처할 수 있는지를 봤는데 정말 훌륭했다. (남자와) 차이를 못 느꼈다"고 남자 톱 레벨 선수들의 경기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고 봤다.

로베르토 로세티 UEFA 심판위원장의 전적인 지원 하에 프라파르가 이끈 여성 심판진은 성별에 관계없이 훌륭한 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향후 주요 경기에서도 뛰어난 여성 심판들이 배정받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1. 1김희철 과잉 충동성? ADHD 의심..전문가도 심각
  2. 2"개보다 못한 취급"..강형욱 가스라이팅·사생활 감시 폭로
  3. 3방탄소년단 진 軍 제대 임박..외신도 '뜨거운 기대'
  4. 4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4월 월드송 1위..10회째 우승
  5. 5힙합 거물, 전 여친 밀치고 발로 차..폭행 영상 파문
  6. 6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28주 연속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진입..亞솔로 최초·최장
  7. 7맥주 8만 잔 쏩니다! 로이스의 '미친 낭만', 세계가 놀랐다... 12년 동행 마무리, 고별전서 '환상 프리킥'까지
  8. 8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스포티파이 1억 5000만 스트리밍 돌파
  9. 9[공식발표] '156㎞' 키움 장재영, 투수→타자 전향한다! 유격수-중견수 도전
  10. 10김호중→황영웅, 팬들의 일그러진 영웅 [★FOCUS]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