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공연에 일장기..'유어썸머' 무대 비난 여론

공미나 기자  |  2019.08.17 08:00
/사진제공=유어썸머


지난 광복절에 열린 음악 페스티벌 '유어썸머'에 출연한 한 외국 밴드의 무대에서 일장기가 쏟아지는 영상이 송출돼 일부 관객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음악 페스티벌 '유어썸머'가 개최됐다. 올해 첫 론칭한 '유어썸머'는 신선하고 트렌디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세계 최정상급 DJ인 제드(Zedd)와 알렌 워커(Alan Walker)를 비롯해 브리티시팝의 핫 트렌드 리타 오라(Rita Ora), 3인조 신스팝 밴드 처치스(CHVRCHES), 영국 팝 밴드 프렙(PREP), 8인조 다국적 밴드 슈퍼오가니즘(SUPERORGANIZM), 영국 싱어송라이터 하비(HRVY)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중 '힙스터 밴드'로 손꼽히는 슈퍼오가니즘은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은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날 슈퍼오가니즘은 무대는 일부 관객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공연 도중 스크린에서 일장기가 쏟아지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상영된 것이다.

유어썸머 슈퍼오가니즘 공연 무대


현장을 찾은 한 관객은 "다른 날도 아니고 광복절에 일장기가 쏟아지는 영상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최 측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슈퍼오가니즘은 2017년 결성된 8인조 다국적 밴드다. 메인보컬인 일본인 오로노, 서브보컬인 한국인 소울을 비롯해, 에밀리(신서사이저), 투칸(드럼), 해리(기타), 로버트(비주얼 아트), 비(백보컬) 등 한국, 일본, 뉴질랜드, 영국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그룹 내 일본 국적 멤버가 있음을 고려했을 때 전범기도 아닌 일장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같은 페스티벌에 출연한 해외 아티스트 제드(Zedd), 처치스(Chvrches), 리타 오라(Rita Ora) 등이 광복절을 기념하며 태극기를 흔든 것과 비교를 피할 수 없다.

특히 페스티벌이 개최된 날인 8월 15일이 광복절인 만큼 주최 측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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