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던 '안녕하세요'가 오는 가을 막을 내린다.
1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가 오는 9월 말, 10월 초 종영한다.
'안녕하세요'의 종영은 올 하반기 KBS 예능 프로그램 부분 개편을 앞두고 이뤄졌다. 최근 KBS는 경영난으로 예능, 드라마, 교양 등 여러 센터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 '안녕하세요' 역시 이런 부분의 일환으로 종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안녕하세요'는 방송 햇수로 올해 10년째로, 그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때문에 이번에 종영이 결정됐지만 시즌제 논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시즌제가 결정될 경우, 리뉴얼해 시청자들과 재회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제작 관계자는 "종영, 시즌제가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녕하세요'는 2010년 11월 22일 첫 방송, 9년 동안 방송을 이어온 KBS의 월요일 심야(오후 11시대) 예능 대표 겸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시청자들이 직접 고민 사연을 접수하고, 시청자가 고민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이 겪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해결 방안을 찾는 콘셉트다.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 있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신동엽, 이영자,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MC를 맡아왔다. 2016년 8월에는 배우 최태준이 MC로 합류, 2017년 9월 4일 하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MC를 맡은 이영자가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KBS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 중에 있다. 올해 11월 개편을 통해 새 프로그램 론칭, 기존 프로그램의 리뉴얼 등으로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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