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타수 무안타' 삼성 박해민, 시즌 4번째 '선발 제외' [★현장]

수원=김동영 기자  |  2019.08.16 17:37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9)이 올 시즌 네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삼성은 16일 KT와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주전 2명이 빠졌다. 강민호와 박해민이다.

강민호는 둘째 출산으로 인해 경조사 휴가를 떠났다. 16일이 예정일이다. 2017년 딸을 봤고, 이번에는 아들이다. 강민호는 최채흥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경조사 휴가를 쓴 선수가 됐다.

그리고 박해민이 없다. 최근 부진이 원인이다. 올 시즌 타율 0.243, OPS 0.660으로 좋지 못하다. 특히 최근 21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고, 8월로 봐도 9경기에서 타율 0.094가 전부다.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누구나 슬럼프가 올 수 있다. 박해민도 마찬가지다. 박해민의 경우 슬럼프가 오래 가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에 좀 다르다. 스윙이 틀어졌다고 봐야 한다. 필요하면 교체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108경기에 모두 나섰던 박해민이다. 선발 제외는 딱 3번이 전부였다. 지난 7월 3일 수원 KT전 이후 44일 만에 선발에서 빠졌다.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 같은 상대팀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중견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맥 윌리엄슨(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김민수(포수)-박계범(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윤성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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