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몸에 맞는 볼 1개가 불러온 나비효과, 레일리가 울었다

부산=심혜진 기자  |  2019.08.16 22:17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
호투를 이어가던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몸에 맞는 볼 하나로 스스로 자멸했다. 또 팀 타선도 그를 도와주지 못했다.

레일리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1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시즌 10패째를 당했다. 팀은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일리는 한화전 강세를 보여왔다. 한화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3.22로 좋다. 17경기 6승 3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한화전 평균자책점 2.50으로 두산(ERA 1.35) 다음으로 강했다.

이랬던 레일리가 한화를 상대로 흔들렸다. 그것도 스스로 자멸했다. 5회까지는 무시무시했다. 1회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시작한 레일리는 2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근우를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와 4회는 다시 삼자범퇴. 5회에는 2사에서 지성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유장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력투를 펼쳐갔다.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은 7회였다. 선두타자 오선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볼카운트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던진 144km 직구가 빠지면서 오선진의 종아리를 강타했다. 이 몸에 맞는 볼 하나가 나비효과를 불러와 2실점으로 연결됐다.

레일리는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 주자 오선진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서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타선이 7회말 윌슨의 적시타로 한 점 추격했으나 이후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레일리는 올 시즌 한화전 첫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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